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예산집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7월 도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로, 하천사업 등 매년 이월․불용액이 많이 발생하는 투자 분야의 집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이번 점검은 5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 34개 사업장 중 집행이 더딘 20여 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실시한다.
보상, 행정절차 등 지연 문제 외에도 2분기에 발생한 전국적인 철근 부족, 원자잿값 상승 같은 특이사항들도 면밀히 찾아내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하반기 경기회복 과정에서 지역경기 활성과 고용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의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집행할 수 없는 사업비는 정리 또는 집행 가능한 사업비로 재편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재정 집행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2년 예산편성 시 집행 가능성·정책효과 등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공정별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 부진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집행 가능한 사업에 편성하는 등 당해 연도 예산은 당해 연도에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기식 도 예산담당관은 “코로나19 피해와 세입감소 등으로 도의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산을 제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편성하여 이월되거나 사장(死藏)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상반기 신속집행에서 역대 최대인 64.4%, 12조 3,636억 원을 집행해 정부목표액 60%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실물경기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1, 2분기 소비투자 집행 또한 111.4%, 4조 5,907억 원을 집행하여 정부 목표치 4조 1,219억 원을 초과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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