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비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분야 민‧관 합동 방역 긴급 점검을 펼쳤다.
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면서 전남지역 확산이 우려돼 사전 철저한 방역 점검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난해 7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대중교통 분야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수시 점검했다.
이번 방역 점검은 지난 11일까지 이틀간 도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펼쳤다. 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 위주로 이뤄졌으며, 특히 버스업체 144개 사와 택시업체 및 지부 256개 사를 방문해 진행됐다.
중점 점검 사항은 방역수칙 홍보와 준수 여부였다. 교통수단·시설 이용객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와 차량 내 음식물 섭취 금지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했다. 해당 수칙 위반 시 이용자는 10만 원, 관리자·운영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홍보했다.
자원봉사자는 방역물품 위생 개선과 시설환경 정리 등을 맡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도 관계자와 함께 펼쳤다.
또한 터미널·차량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이용객 발열 체크 등 생활에서 실천하는 방역수칙도 꼼꼼히 살피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기차역·터미널의 경우 승·하차객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해 안내하고, 단기적으로 전세버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는지 확인했다.
전남도 도로교통과 직원 27명이 참여해 도 자체적으로 이뤄진 이번 점검 결과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앞으로 철저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출입자명부 관리 등 강화로 관광객과 도민 안전을 지키는 한편, 코로나19 전파 추이에 따라 시군과 추가로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발생함에 따라 더욱 철저한 방역 펜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여름 휴가철 전남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도민께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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