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방문하는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5~6월경을 시작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고, 저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증상 발생 24시간 내 주로 하지에서 발진, 부종과 같은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홍성군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사전 예방을 위하여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주1회 ‘병원성 비브리오균 3종(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의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종천 홍성군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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