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지난 6월 말부터 약 3주간 도내 대형 물류창고 13곳을 비롯한 총 97개소에 대하여 불시 소방특별 조사를 실시했다.
경북 도내에는 냉장ㆍ냉동창고 9개소, 물류터미널 8개소, 집배송시설 16개소, 일반창고 64개소가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방화문 등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사항과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를 중점 점검하였다. 특히 지난 쿠팡 물류창고 화재에서 제기되었던 근무자의 신속한 119신고 및 자위소방대의 임무숙지 등 화재 시 초기 대응 요령을 현장 교육하고 숙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불시 소방특별조사 결과 조치명령 15건, 개선권고 4건, 경미한 사항 12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였고, 물류창고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화재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막대한 재산피해를 동반하는 물류창고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뿐만 아니라 화재 안전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으로 270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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