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폭염, 장마 등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성읍저수지를 방문·점검하는 한편, 해녀 조업 현장을 찾아 복지정책 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15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성읍저수지를 방문해 폭염 및 가뭄 대비 급수 대책과 농업용수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2016년 완공된 성읍저수지는 도내 최대규모의 농업용 저수지로 수혜면적 400ha, 총저수량 125만㎥, 순수 저수지 면적은 약 24만㎡ 규모이며, 주요 재배작물인 시설감귤 생육기(3~10월)와 밭작물(무, 콩, 더덕 등) 파종기(6~9월) 등을 맞아 성읍·표선·하천리 지역 농경지에 용수를 집중 급수하고 있다.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들이 가뭄 피해가 없도록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서귀포시 태흥3리 어촌계를 방문해 성게 조업 현장을 둘러보고 해녀들을 격려하는 한편, 해녀 안전조업 대책 등 복지정책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를 지탱해온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어촌계와 해녀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에 대한 직접 지원 확대로 해녀 자긍심 고취 및 해녀문화 보전·전승에 기여하기 위해 △소라가격 보전 △유색 해녀복 지원 △현업 고령 해녀 수당 △신규 해녀 양성 위한 초기정착금 등 해녀 특별 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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