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선상낚시의 안전성 확보와 쾌적한 낚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명품낚시어선’을 지정제도를 도입하여 본격적인 경남 바다낚시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남도는 선상낚시의 안전성 확보와 건전한 낚시문화 확산 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 제도를 기획하였으며, 더불어 민간분야에서의 건전한 낚시문화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타 시도와 차별화를 도모한다.
지정규모는 도내 등록된 낚시어선 1,256척 중 5%인 약 60척 시범 지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 낚시어선은 최대규모 10톤 미만까지 대상이나, 첫해는 5톤 미만 소형어선부터 시범 지정
오는 7월 말부터 시군별 공개모집하여 시군 및 도의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신청자격은 5년 이상의 낚시어선업 운영 경력이 있는 자로 최근 3년 이내 사고 및 행정처분 이력이 없어야 한다.
안전·편의시설, 지역사회 공헌도, 편리한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우수하고 모범적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한다.
명품낚시어선으로 지정되면 2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공식 지정증 및 표지판 지급은 물론 각종 홍보 지원, 해양수산사업 우선 지원, 기업고객 유치 지원과 함께 활동 실적이 우수한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연말포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계획되어 있다.
지정된 명품낚시어선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계획이며 주요 임무로는 △낚시객·낚시어선 안전계도 △수산자원보호 계도․홍보 △건전 생활낚시 캠페인 주도 △법령위반, 해양안전사고 등 각종 신고 활동 △그 밖에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부여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경남은 천혜의 자연 낚시 포인트와 기반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사계절 다양한 어종의 서식, 편리한 교통기반 등 여러 가지 강점이 주목받고 있어, 지난해 경남을 찾은 낚시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도내 낚시어선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바다낚시 육성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수낚시터 모델 발굴 및 전파, 낚시공원 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낚시학교 및 낚시복합타운을 유치하고, 낚시 단체 등이 운영하는 도내 낚시시설의 예약이 가능한 통합예약 기반(플랫폼)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이 바다낚시 1번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경남 명품낚시어선 지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