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한 관찰력과 적극적인 관심으로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IBK기업은행 연수지점 윤예슬 과장.
인천연수경찰서(서장 최호열)에 따르면, 윤 과장은 지난 22일 창구에서 현금 1,600만원을 인출하려는 한 고객(54세, 여)을 발견하고 다가가 인출 경위를 물어보았다.
고객으로부터 “경조사비로 사용하기 위해 현금을 인출하려한다”는 답변을 들은 한 과장은 수상한 느낌이 들어 인출 경위를 더 물어보던 중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 인출을 중지시키고 즉시 112로 신고하였다.
약 4분 만에 도착한 관할 연수지구대 경찰관들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한다”는 전화를 받고 그에게 건네기 위해 막 현금을 인출하려던 상황이었다.
최호열 연수서장은 26일 오후 서장실에서 피해를 막은 윤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선량한 시민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위해 경찰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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