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면은 이달 초 장양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고 27일 밝혔다.
구항면 의용소방대와 적십자 봉사회 등 지역 내 사회단체들은 주택화재로 인한 화재 잔존물 제거, 내부 청소와 정리 정돈 등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며 화재 피해자가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와 더불어 구항면에서는 적십자 긴급구호물품과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여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며 위로했다.
특히 윤주선 홍성군산림조합장은 화재가 난 가구 주변에 위험목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걸음에 현장으로 달려가 위험목 1주를 제거했다.
위험목 제거 봉사활동을 2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 윤 조합장은 “가옥 주변에 위험목이 있어도 어쩌지 못해 쩔쩔매는 주민들을 보기가 안타까워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위험목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할 것”이라며 위험목 제거를 원하는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밝혔다.
주택화재 피해 주민은 “갑작스런 보금자리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막막했는데 주변의 도움을 받고 보니 새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성환 구항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찾아가 봉사하는 윤주선 산림조합장 그리고 구항면 내 사회단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면내 재난사고 예방 및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신뢰 받는 면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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