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여름철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형건물 및 숙박시설 냉‧온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환자 등 고위험군이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군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51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급수에 대한 환경 수계 검사를 8월 말까지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기준치 이상 검출 시에는 즉시 청소 및 소독, 재점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선제적 검사, 철저한 소독 등 지속적인 관심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가정 내에서도 주기적인 냉방기기 점검 및 청소로 레지오넬라 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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