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3월 운영 종료한 한전KPS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 생활치료센터는 지난달 17일부터 개소해 144병상을 운영하는 전남도인재개발원과 함께 2개로 늘었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 4차 유행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도내 확진자가 급증하면 전담병원 격리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 병상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전KPS인재개발원에는 144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 2명과 간호사 6명 등 8명의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20여 명이 상주해 환자를 돌본다.
전남도는 이번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으로 순천의료원 129병상, 목포시의료원 109병상, 강진의료원 92병상 등 감염병 전담병원 330개 병상을 포함해 전담 병상 총 600개를 확보해 병상 관리를 보다 안정적으로 하게 됐다.
또한 확보한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는 우선적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중등증 환자가 많아질 상황에 대비해 전담병원 병상은 최대한 남겨둘 방침이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 등 신규 병상 확보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언제 수그러들지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다”며 “계속되는 환자 발생과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대비해 선제적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 추가 발생해 총 2천50명이다. 지역감염은 1천927명, 해외유입은 123명이다.
백신접종자는 1차접종 완료자 85만 7천913명으로 접종률 46.3%며, 2차 접종까지 완료자는 34만 4천250명으로 접종률 3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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