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GS리테일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어려운 양식 어업인의 피해 최소화와 지원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전라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짧은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올라 전남 해역에는 지난달 15일 함평만, 득량만, 가막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최초 발령됐다. 20일 함평, 29일에는 득량만이 고수온 경보로 격상됐으며, 진도 등 남해 연안과 신안군 해역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
고수온이 지속되면 바닷물 속 산소가 부족해지고, 양식수산물, 어패류의 대량 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피해가 발생 전 수산물의 소비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과 함께 전복, 광어, 우럭 약 20톤을 준비, 행사기간 동안 전국 GS수퍼마켓에서 시중가 대비 20~40%까지 할인된 알뜰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민, 삼성, 농협, 팝카드 등 행사카드로 결제시 전복대(大)사이즈 4마리를 5천800원, 대광어회 250g을 1만4천800원, 우럭회 250g을 1만8천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GS리테일과 150억 원 규모 농수축산물 구매협약 이후, 지난해 12월 도-GS리테일이 공동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는 등 지역 우수 수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판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기회가 감소한 소비자들에게 제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도가 앞장서 조기출하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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