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손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가 손을 보태는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 자율방범 연합대(연합대장 서동석)가 지난달 13일부터 아시아드 차량 이동형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교통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폭염 특보가 계속되자 지난달 13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임시 선별검사소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긴급 설치했다.
이에 서구 자율방범 연합대는 일손이 부족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차량 이동을 돕고, 검사 절차를 안내하는 등 주민 편의와 검사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앞서 서구 자율방범 연합대는 지난 4월부터 인천 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교통 봉사를 이어온 바 있다.
서동석 서구 자율방범 연합대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되다”며 “임시 선별검사소 교통 봉사를 통해 무더위와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의료진 외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하는 숨은 영웅들이 많이 있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서구 자율방범 연합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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