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꼼꼼한 점검 하에 무더위 쉼터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경로당 이용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들로 손소독제·체온계 비치, 이용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고 수시 점검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서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립경로당 등에 월 2회 전문 방역을 하고 있으며, 냉방기 작동 여부 및 경로당 주변 청결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1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53개소이나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246개소 경로당에 대해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이용 현황을 보면 평균 26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 스스로 모임을 자제하고 있으며, 취식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구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수시 반영해 일주일 단위로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나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우려하여 경로당을 개방하도록 권고한 만큼, 이용을 원하는 경로당에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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