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햇빛광장에서 헌혈공백기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사랑의 헌혈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되는 울산시청 내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고, 하절기 폭염까지 지속됨에 따라 지역의 혈액수급이 우려 수준인 ‘주의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7월말 동구청, 동부소방서, 중구청, 울주군청에 이어 이날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펼침으로서 솔선해 지역 내 헌혈 문화를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울산지역 헌혈 참여인원은 4만 2,0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는 3,289명 감소했으며 무더운 날씨와 장마의 영향을 받는 하절기는 헌혈 참여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이다.
특히 올해 하절기 단체헌혈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일반단체와 기업체가 헌혈을 취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9%나 줄어들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울산시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헌혈에 참여해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헌혈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헌혈행사를 실시해 공무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 120명이 헌혈에 참여하였고, 지난해는 헌혈행사 5회 380여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공공기관의 선두주자로서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