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주관 호남·제주지역 예산협의회에 참가한 데 이어 6일에는 기재부를 직접 찾아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6일 오후 1시 기획재정부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을 비롯한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제주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기재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예산이 8월 중 확정되고 9월 초 국회에 제출 예정임에 따라 미반영 및 추가확보가 필요한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순환자원 혁신클러스터 조성(31억7000만원) △강정정수장 정비사업(106억원)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33억원)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250억원)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15억원) △환경 친화형 양식 배합사료 생산시설 확충(57억9000만원)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사업(20억4000만원) 등이다.
특히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 조정(322억원→351억원)이 필요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과 국비 반영 상황이 당초 신청액에 못 미치고 있는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4·3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사업’ 등 제주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균특회계 제주계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2단계 재정분권에서 제주가 기초지자체에 배분되는 몫에서 소외됨이 없이 예산을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제주도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1조 5500억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 1조 4839억원보다 661억원(전년 대비 4.5% 증가)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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