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부울경 협력과 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 권한대행은 9일 오전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존 정책방향을 이어나가며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대행은 지난달 21일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도 공직자들에게 같은 내용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사무소가 개소한 가운데 “정부도 범부처tf를 중심으로 메가시티 가속화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업 콘텐츠를 조속히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민들이 무더위 속 검사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하 대행은 “선별진료소와 야외 건설현장 등 폭염취약지역을 지속점검하고 8월과 9월 태풍 집중 발생을 앞두고 재난대응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 대행은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액화산소 공급 및 양식어류 조기 출하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 지역의 가축 방역체계도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24일 확정된 정부 2차 추경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혜택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총력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 서부청사 등으로 참석 인원을 분산했으며 산하기관장 등은 각 사무실에서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했다.
마무리발언에서 명희진 정무특보와 김명섭 공보특보의 사의 표명과 이를 수용했다고 전한 하 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민선7기 주요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현실의 틀 안에서 인적자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도민들에게 이로운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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