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6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녁 시간 캠핑장을 찾는 주민에게 말라리아 예방 안내문과 기피제 등 홍보물을 배부하고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실천해 지역주민들이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됐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발생한다. 초기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므로 최근 2년 이내 다발생 지역(인천, 경기, 강원북부)에서 군 복무를 했거나, 거주 또는 방문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신속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야간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물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구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 방역과 더불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13일엔 시천나루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2차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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