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봉투 무게 증가로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유발 및 부상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8월 12일부터 9월말까지 종량제쓰레기봉투 과잉투입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배달소비 증가에 따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이 종량제쓰레기봉투에 생활쓰레기를 과잉투입함으로 이를 옮기고 청소차량에 상차를 해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과잉 투입 근절을 위한 행정지도와 계도를 실시하고, 사전예고를 거쳐 19일부터는 무단투기 행위에 준하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최근 본래 종량제봉투보다 더 부피가 큰 쓰레기를 종량제봉투 묶음선 위에 올려놓고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덧붙이는 형태로 배출한 사례가 있다”며 “묶음선의 표시는 적정량의 쓰레기를 투입하도록 정한 표시인 만큼 필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없애고, 75리터로 규격을 줄여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각종 질환 및 부상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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