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벌여온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이 15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좋은 경영대상 특별상인 ‘정책경영대상’을 받았다.
국내 대표 여성전문지인 여성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좋은 기업 대상’은 기업 경영에 여성적 가치를 접목시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발전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소비자 온라인 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부평구는 20회를 맞아 처음으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된 ‘좋은 기업대상 특별상’ 부문에서 상을 타게 됐다.
부평구가 2013년부터 시행한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여성친화도시 부평’ 조성의 일환으로, 마을 버스정류장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마을 어귀가 여성 발걸음으로 500보 정도인 점을 감안, 골목길에 범죄예방 CCTV, 보안등 및 마음쉼터, 담장도색, 화단 등 자연친화 시설을 조성하는 마을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행정서비스 공동생산자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평구는 지난 2011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공공 및 민간 행정영역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촉진하고자 사회적 양성평등의 실현과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는 공감형 정책을 마련,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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