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서부청사 정원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서부청사 정원을 서부지역 도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원으로 가꾸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시설 확충, 야간경관조명, 수목의 제 가치를 살리는 보전관리 등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서부청을 찾는 도민과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기존 서부청 정원 내에는 퍼걸러 4개, 평벤치 19개 및 테이블 2개가 있으나 정원면적(약 6000평) 등을 고려할 때 시설 확충이 필요한 형편이었다.
최근 테이블이 포함된 퍼걸러형 벤치 2개를 청사 전면 정원에 설치하여, 도청을 방문한 도민들과 청사 직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퍼걸러의 각 기둥 아래에 심은 능소화 덩굴이 기둥을 따라 지붕까지 우거지도록 자라게 되면 시원한 그늘과 낭만적인 정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네의자 1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지친 도청 직원들도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이용해 잠시 안정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는 도민이나 특히 유아를 동반한 인근 주민들에게도 서부청의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소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야간조명 설치와 수목 관리로 정원 경관 향상
청사 중앙현관 앞 양쪽 소나무 2그루와, 청사 진입로 입구 측면 소나무 4그루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하였다. 각 나무마다 led투광등(50w) 2개씩을 배치하여 총 12개의 조명을 신설하였으며, 수목 생장에 지장을 최소화 하도록 시간조절 타이머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만 점등 운영(일몰시~22시, 계절별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청사 정원 내의 조명은 경관보다는 안전을 위해 도보 쪽 시야를 밝히는 용도로 설치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청사와 정원의 미관을 한층 더 향상시키게 되었다.
또한 서부청사 정원에 식재된 75종의 나무 약 7,400주 중에서 직원과 도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구역의 낙엽활엽수 75주, 상록침엽수 49주에 대해 전문적인 조경 관리업체를 통해 7월 말까지 전정작업이 완료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3m 이상의 나무를 전정하여 바람 및 태풍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변 수목들의 생육환경을 개선하였다.
앞으로도 생장 시기에 따라 구역별 특성에 맞는 전정작업으로 수목마다 고유한 형태와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면서 필요에 따라 생장을 촉진하거나 발육을 억제하여 수목의 가치를 증진하고 중요 수목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시로 정원 내 수목을 관찰하여 이상이 발생한 경우 수목 외과 수술을 실시하고, 수목 진단을 통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 처리를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정원 수목 관리와 보전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청사가 도민 가까이에 있어 행정적인 업무 처리에 있어서도 편리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즐거움이 되고 근무하는 직원들에도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청사 정원을 가꾸어 가겠다”며, “더 나아가 가까이에 있는 주민들도 휴식을 위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행복한 청사 정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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