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1일 오후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범죄예방 관리구역 개선, 학교폭력 예방대책 추진 등 주민밀착형 시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시책은 지난 2009년 시행된 ‘서민 보호 치안 강화 구역’과 2010년 지정된 ‘여성 안심 구역’을 ‘범죄예방 강화 구역’으로 통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단, 2013년 지정된 ‘여성안심귀갓길’은 안내 표식 설치로 현재 시민 인지도가 높고 여성 안전이라는 상징성 및 경찰청 주관 셉티드(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있어 존치하자는 시민 의견이 많아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근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광주자치경찰 첫 업무 지휘로 2학기 개학을 대비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의결했다.
업무 지휘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홍보 및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예방 교육 등 학교전담경찰관(SPO) 활동 강화, 청소년 정책자문단 운영 등 학생 자가 인식 변화를 위한 학생 친화적 제도 활성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청,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시책 개발을 위한 행보도 이어나간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위원회 활동, 주요 시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바로소통광주’와 연계해 상시적으로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는다.
※ 광주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 https://www.gwangju.go.kr/gjap/
지난 7월 동구 주민들과의 만남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서구청 3층 나눔홀에서 서구지역 주민자치 대표들을 만나 자치경찰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태봉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지역에서 필요한 일상 속 범죄예방이나 학교폭력 예방 등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시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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