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수산물(생선회) 취급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발생 및 양식장의 항생제 사용 증가에 따른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와 식중독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수산물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적정 여부 ▲비브리오균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온도관리 ▲식품 취급 기계·기구류 안전관리 실태 ▲수족관 물 관리 실태 등으로 무작위로 수족관 물을 수거해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등 검출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장염비브리오는 채소류, 생선회 등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수산물 판매업소에서는 횟감용 수산물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 사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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