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관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 재정으로 시행하는 모든 분야에 관내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부천시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관급사업 발주계획을 분기별로 시 홈페이지 등에 사전 공개하여 관급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근거로 관내 기업이 시 홈페이지‘관내 기업 제품 우선구매 면담창구’에 면담신청 후, 해당 사업 부서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4월부터는 부천도시공사 등 시 산하 출연기관까지 확대 실시하여 관내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말에는 부서별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부서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기업 우선 구매사업 추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각종 사업의 설계단계 시 관내제품을 검토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이용 시 관내기업 제품이 구매될 수 있도록 관내기업 우선 구매 가이드 라인 및 매뉴얼을 작성해 배부하고 있다.
또 활용 편의를 위해 관내 기업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제공하며, 수의 계약 시 부득이하게 관외업체를 이용할 경우‘관내업체 미사용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사업 발주 전부터 관내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다양한 관내기업 지원정책 시행으로 현재까지 공공분야 수의계약 금액 총 476억 원 중 355억 원을 관내 기업 생산품 및 서비스 등을 구매하여 74.6%의 구매율을 달성하였으며, 연말까지 75%이상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공공구매 초기판로 지원 및 공공서비스 개선 촉진을 위해 정부합동평가 지표로 관리중인 혁신제품 구매는 현재까지 약 3억4천만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합동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함은 물론 품질 좋은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는 데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관내에는 6개의 업체가 혁신제품 기업으로 선정되어 새로운 판로 개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혁신제품 리스트는 혁신장터 홈페이지(http://ppi.g2b.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영승 기획조정실장은 “우리시에서 집행되는 예산이 소상공인 등 관내기업으로 흘러들어가 고용, 소비, 세수증대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각종 사업의 설계단계부터 관내기업제품 구매 타킷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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