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특별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계도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철우 도시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9일 오전에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의 주재 아래 관련 5개 부서장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갖고 민관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3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경북도 8명, 경주시 21명, 경주경찰서 3명, 외국인도움센터 9명, 주민자치위원장 1명, 자율방범대 3명, 자율방재단 5명 등 총7개 기관 10개 팀 50명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전국적 확산으로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경주지역에서 영업시간이 끝나는 밤10시 이후 편의점과 공원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모임 제한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위반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특별합동점검은 외국인 근로자 거주 밀집지역인 경주 황성동, 성건동, 외동읍 등 11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점검한 사항은 외국인 사업장과 주거지 주변 식당, 주점, 카페, 편의점 등 총 109개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여부와 마스크 착용의무 등 방역수칙 사항이었다.
특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사항은 대체로 잘 준수했으며, 일부 마스크 미착용과 사적모임 제한사항 위반이 적발 돼, 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경고하고 계도하는 등 총 136건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또한, 점검기간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물 배부,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및 코로나19 백신접종 안내 등 홍보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김중권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의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지속해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