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8월 2일부터 변이 3종(알파, 베타, 감마)뿐 아니라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확정검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급속도로 증가해 감염 우세종으로 나타나는데 따른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모니터링 차원에서 실시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선별검사가 실시간유전자증폭 분석법(PCR)으로 평가한 결과 유효성이 확인돼 지난 8월 2일부터 확정검사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요변이로 지정한 4종 모두 연구원에서 자체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에 대해 변이 검사를 실시해 양성 확진 다음날이면 변이여부를 신속하게 확인 할 수 있어 변이 바이러스 관리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연구원은 최근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최수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검사는 물론이고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총력을 다해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이 지난 9일까지 총 170건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정검사를 실시한 결과 알파(영국) 16건, 델타(인도) 34건이 검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