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주민에게 광복절 연휴 등 여름 휴가철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휴가를 마친 주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확산세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응이다.
서구는 7월간 주점, 게임장 등 집단감염이 계속됐고 8월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구에 따르면 8월 서구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3일 기준 1,827명이다.
서구 관계자는 “특히,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유증상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휴가철 타 지역 방문 또는 인파가 몰리는 곳을 방문한 사람은 일상으로 복귀 전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서구는 현재 서구보건소, 검암역 임시선별검사소, 아시아드주경기장 차량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서구 내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진단 검사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나와 가족, 모두를 위해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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