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남악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이혜자․최현주 전남도의원, 김성수 목포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애 전남평화소녀의상 연대 집행위원장, 이정석 전남진보연대 집행위원장, 김은숙 목포 YWCA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념사, 헌화 등 피해자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로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남도는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오는 20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위안부 할머니의 공개증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시·그림, 김학순 할머니 공개증언 30주년 기념사진을 선보인다.
민간에서 진행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하면서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재난이 닥치면 여성과 아동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고, 이런 역사의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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