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3개 시도(울산, 경남, 부산)가 광역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7월 5일)」에 반영된 비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다른 사업에 비해 2~3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총 사업비 1조 631억 원이 투입되어 총 연장 50km(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노포) 규모로 오는 2029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 명의 인구와 380만 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전무하다.
부울경 지역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년~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7조 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6.4%(2014년~2018년)로 높아 광역철도 건설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는 연평균 10.5%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선도사업 선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지난 8월 12일에는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공동으로 노력했다.
특히 송철호 시장은 지난 2월 25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생활공동체 분야에서 광역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8월 3일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에게 ‘광역철도가 메가시티 중점사업’으로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선정 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1시간대 이내로 단축되어 동일 생활권을 형성함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고용창출효과 7,8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 9,000억 원에 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등을 위해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에 지역 맞춤형 지원반을 신설(8.12.)하였고, 앞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주요 정책 및 협력사업 등이 해당 지원반에서 논의되고 구체화될 전망이다.
* 분권위‧균형위 주관, 기재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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