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신규공무원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 참고서를 2년 차 이내 새내기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도청공무원을 도에서 직접 채용함에 따라 도청 내 신규공무원들이 대폭 증가하여 신규공무원들의 빠른 업무 적응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었다.
기존에도 회계 관련 공식적인 지침서는 있었으나, 어려운 행정용어로 구성되어있거나 실제 시스템 활용 부분은 설명이 부족해 신규공무원들이 업무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신규공무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행정용어, 실무적인 지침서 등을 반영하여 업무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출·예산 용어정리, 서무업무, e호조 지출업무, 기타 공직생활 꿀팁으로 구성한 업무 지침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 참고서는 ‘신규가 신규에게 알려주는 꿀팁’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되었으며, 실제로 도정혁신추진단에 근무하고 있는 임용 2년 이내 공무원 2명이 신규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제작하였다.
업무참고서 초안 제작 후 회계과 등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오류사항 수정과 추가 필요사항을 보완하였다.
특히 실제 업무 적용이 편리하도록 회계업무 시스템 화면캡처사진을 첨부해 신규직원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였다.
경남도는 이달 17일부터 신규교육을 받는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업무참고서 책자를 배부하고 저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여 신규공무원들의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업무참고서를 제작한 송재진, 이수미 주무관은 “신규로 처음 부서에 발령받았을 때 선배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를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었고 처음접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른 신규공무원들이 업무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고서를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도정혁신추진단에서는 ‘세대공감 동아리’ 운영 및 ‘조직문화 10대 실천사항’을 마련하는 등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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