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학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가 주도의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도는 이달 중 도내 보건교사 4,0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교육을 온라인 연수, 비대면 화상 교육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비롯해 안주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내과 과장,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실제 학교 집단감염사례를 중심으로 평상시 예방 방법과 의심 및 확진자 발생시 대응 방법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앞서 7월에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도내 보건교사 및 교육관리자, 학원관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코로나19 대응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8월 9~12일에는 경기도의료원이 도내 교육관리자 61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실시간 화상학습을 실시했다.
학원관리자 대상 코로나19 교육은 지난 9일부터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원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평상시 예방 방법과 확진자 발생시의 대응방법을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 현장 전문가가 설명한다. 교육을 모두 수강하면 ‘지식(GSEEK)’에서 제공하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관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 역시 ‘지식(GSEEK)’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2개월 만에 11만3400여회라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다른 안전 관련 시민교육 영상(1만회 안팎) 보다 높은 수치다. 도는 앞으로 어린이집 종사자나 원아 대상의 감염관리 애니메이션과 예방 영상, 감염예방관리 동화책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서비스 등 장기요양시설 3,977개소를 대상으로는 지난 5월부터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시·군 순회교육, 소규모 집합교육 개별기관 방문컨설팅을 실시했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의 경각심 제고와 함께 실제 코로나19 대응역량의 향상을 기대한다”며 “향후 코로나19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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