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지역 학교에 납품된 소고기의 한우 확인 유전자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10월 한 달간 전남지역 13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납품되는 소고기 33건을 무작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해와 이뤄졌다. 한우 판별검사를 통해 도축검사증명서 또는 등급판정서 상에 기재된 품종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우 판별검사는 소의 품종·개체 간 차이를 나타내는 유전자형을 확인함으로써 한우․비한우, 황색․흑색 및 암수 성별 구분까지 가능한 분석법이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소고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토록 하겠다”며 “유전자검사 외에도 성분·규격검사, 미생물 검사 등을 통해 축산물의 위생적 관리와 품질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 한 해 학교급식 납품 소고기뿐만 아니라 장흥 토요시장 등 전남 소재 식육판매업소에서 수거한 소고기, 도축장 한우 의심소 등 400건을 검사해 모두 이력제 상의 품종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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