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무더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태풍이 발생하는 8월 하순부터 9월 말 까지 한 달 간 ‘단계별 맞춤형 긴급구조안전대책’을 시행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20여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내습 전부터 태풍 이후 복구단계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올해 긴급구조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평상시) 기상 단계별 비상근무조 편성 및 기상상황 상시 모니터링, 수방장비 점검·조작훈련 실시 △(기상 특보 발효 시) 태풍정보 분석, 출동장비 점검 및 재해 위험지역 활동 장애요인 확인 등이 이뤄진다.
또한 △(내습 시) 구조활동 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긴급소방활동 최우선 대응, 신고폭주 대비 비상접수대 증설 운영, 긴급구조통제단 조기 가동 △(복구) 복구현장 급·배수 지원 및 현장 위험요인 제거, 복구활동에 가용 소방인력 최대 지원 △(안전관리) 현장 활동 전 주변상황 평가, 현장대원 안전관리 최우선 및 무사고 대응 등으로 진행된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태풍의 발생이 잦고 강도가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태풍 발생 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각별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집중호우) 발생 시 행동요령은 ▲공사장, 하천변, 계곡 등 위험장소 접근 하지 않기 ▲무리하게 침수지역이나 하천 다리 차량으로 건너지 않기 ▲가로등·신호등·고압선 등 감전에 주의하기 ▲집 밖으로 대피 시 집안의 수도와 가스밸브 잠그기 ▲수시로 기상 상황을 체크해 내가 있는 지역의 상황을 지속 관찰 등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울산지역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11개로(2018년 4개, 2019년 3개, 2020년 4개) 울산소방본부는 55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1,196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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