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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수능 23일로 1주일 연기
이 총리 “모든 행정력 동원 피해 수습” …관련부처 비상근무체제 유지
등록날짜 [ 2017년11월15일 21시00분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16일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 가운데 일부 고사장 벽에 금이 가는 등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곳이 있고,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신체적·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행안부장관에게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문체부장관, 기상청장 등 관련부처 장은 국민들이 지진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 하는 만큼 지진 관련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도 이뤄지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산업부장관, 국토부장관, 과기정통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은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발생 여부를 조속히 점검·확인하고 응급복구 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 총리는 “내각의 관련부처들은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2017.11.15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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