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오후 도청에서 대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과 경상북도·경북신용보증재단 간의 지역 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경북 버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에서 보증재원을 출연해 경상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특례보증 사업규모를 2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 당초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시행했으나, 수요 급증으로 조기 소진됐다.
지난 3월부터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찾아다니는‘행복버스 투어’를 통해 청취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여론을 적극 수렴해 사업 확대가 추진됐다.
협약 은행들이 출연한 보증재원은 96억 원으로 15배수인 1440억 원 규모 융자에 대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이내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이번에는 무엇보다 기존 특례보증으로 지원하지 못한 업체별 추가한도 부여 및 수혜 대상 업체를 확대했다.
지원 시기는 자금소진 시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본·지점 및 협약 금융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당초 20억 원의 예산으로 특례보증 융자지원 소상공인에 2년간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해주던 것을 사업규모 확대에 맞춰 지난 추경에서 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상공인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협약의‘버팀’이라는 명칭은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내야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해준 출연 은행들에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협약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