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로 서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3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 서구청장)은 오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출신 김애란 작가의 ‘달려라, 아비’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토대로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구문화재단은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부평아트센터를 운영하는 부평구문화재단과 함께 각 기관이 가진 기획 경험을 살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오는 27일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해 진행한다. 협약은 공연 제작을 추진하면서 각 기관의 원활한 업무 이행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각 기관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 문화 진흥과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관 간에 협력을 통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세 기관이 최초로 선보이는 ‘달려라, 아비’ 연극은 인천 출신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원작을 잘 표현하고자 친여성 이미지와 현대적 가족관을 조명하고 있다. 연극의 출연진은 9월 초에 공개된다.
공연은 10월 22일부터 개관 예정인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부평아트센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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