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경 소재 STX리조트를 경증․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한 경북 제5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26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경북 소방학교 제4치료센터를 개소한 지 8일만이다.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네 자릿수 일평균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지역에서도 지난 21일 하루 동안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 111명이 발생했다.
이후 감소세에 있지만 당분간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병상 사용률이 이미 85%(8.23.기준)로 포화상태에 이른 구미 제3생활치료센터, 안동 제4생활치료센터의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제5생활치료센터 개소를 결정했다.
제5생활치료센터는 113실 규모 350병상으로 센터에는 24시간 환자 케어가 가능하도록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 군, 경찰, 소방인력 등 총 39명을 배치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김천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돼 있으며,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를 제공하고 경상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이번 제5생활치료센터 개소로 250병상에서 600여 병상으로 늘어나 병상 부족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 본다”며 ,“확진자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은 물론 치료센터 내 사고 발생 등 환자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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