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자체 제작한 지적재조사 홍보영상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홍보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공무원이 직접 만든 홍보영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도의 홍보영상은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전문가 수준의 자연스럽고 재치있는 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잘못 등록됐거나 현실 경계와 지적도면 상의 경계가 달라 경계분쟁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다시 측량하고 조사해 지적공부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9개 광역도 평균 사업비 59억 원의 2.6배인 국비 153억 원의 전국 최다 사업비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유자에게는 토지의 경계를 다시 확정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추진상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번 홍보영상은 지적재조사사업 관련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사업 절차를 쉽게 설명하고 랩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유튜브에서 ‘전남 지적재조사’를 검색하면 단기간에 조회 수 3천 회를 돌파하면서 이번에 대상을 받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외부용역이 아닌 우리 직원이 손수 만든 작품이 대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직원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도정 홍보에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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