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성산면은 전북 동군산농협 성산지점(지점장 최성엽)이 관내 조합원의 SNS 메신저 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주인공은 동군산농협 성산지점 대출계에 근무하는 김준영 계장이다.
지난 12일 조합원 A씨가 영업점 대출계를 방문해 “통장에 현금이 700만원 있는데 1,200만원 송금해야 한다”며 “부족한 500만원을 급하게 대출해 달라”고 말했다.
대출 신청을 이상하게 여긴 김 계장은 재차 사유를 물었다. A씨는“아프카니스탄 여성의사와 SNS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45만달러(한화 약 5억원)를 국제택배로 보냈는데 받으려면 1,200만원을 즉시 송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계장은 조합원 A씨에게 메신저 사기임을 설명하고 관할 성산파출소에 신고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김성일 성산면장은 감사장 전달식에 참석해 “농협 직원의 차분한 응대와 적극적 신고 정신으로 성산면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미담사례가 널리 알려져 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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