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중요 경제활동 및 필수공무출장 등으로 해외출국이 불가피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백신접종 지원센터 운영으로 총 746명에게 백신접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지원센터는 기존 질병관리청과 중앙부처에서 하던 업무가 광역 지자체로 위임된 것으로, 경남도는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기업인 등의 10월 이내 긴급 출국에 대해 백신접종을 지원했다.
운영 기간 동안 총 786건의 신청을 받아 746건을 승인했으며, 승인율은 약 95%이다. 승인 반려 사유는 1차 기접종자, 중복신청 등이다.
백신접종 지원대상 746명 중 현재 도내 보건소를 통한 실 접종률은 96%로, 나머지 4%도 출국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승인 기업 대부분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태국, 헝가리 등 약 40개 국가에 장비설치 및 시운전, 설비가동 및 수리, 제품 개발 및 계약 등을 주요출장사유로 신청하였다.
특히 경남도는 기업인 등의 필수활동 출국 목적이 긴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접수 당일 심사 및 승인하였으며,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여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처리로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다.
거제에 소재한 조선해양 기업체 d사의 관계자는 “긴급한 항모 승선 개발 관련 협의로 엔지니어 12명이 이탈리아 출장을 가야 했는데, 도의 신속 승인으로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차후 2차 접종 후 안전한 출장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함을 전했다.
또한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도내 i사 및 통신장비 설치업체인 s사 기업체 관계자들도 “출국일자가 임박한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 유행 지역으로 출국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이 줄어 상당히 안심된다”라며, “관계 공무원과 경남도의 적극적인 업무처리에 감사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도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백신접종 지원센터 운영 등과 같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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