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소방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정상 작동과 비화재보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재 속보설비 비화재보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서부소방서 관내 자동화재 속보설비 발생 건수는 1천 152건으로 화재감지기 오작동 794건(68.9%), 시설점검 279건(24.2%), 소방훈련 37건(3.2%), 연막소독·공사 등 기타 42건(3.7%)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비화재보는 소방시설 신뢰성을 저하시켜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등으로 이어져 대형화재시 심각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주요 대책은 ▲비화재보 관련 안전컨설팅(최근 3년간 11회 이상 발생 대상) ▲비화재보 출동 시 원인조사·이력관리 ▲소방시설 실태조사(월 2회 이상 발생대상) ▲전통시장 비화재보 개선 소방안전협의회 운영 등이다.
대전서부소방서 이선문 서장은“잦은 오작동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소방시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방력 손실을 막기 위해 비화재보 저감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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