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부터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다양한 정책발굴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기존의 위원회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시나리오‧격식‧회의 자료가 없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위원들과 함께 국내・외 우수사례 공유와 다양한 지방소멸대응 정책 제안 및 시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추진사업(안)인 지방대학과의 협력사업, 사이버도민 운영 등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아이디어 등 자문을 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문위원 15명이 참석해 높은 참석률을 보였으며, 회의 내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활기를 띄었다.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원장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1학과-1시군 매칭사업 등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미홍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원은 생활인구(관계인구) 확보 차원에서 사이버도민 운영이 필요하며, 관계의 정도(핵심인구, 저변인구, 의향인구) 및 인구계층(청년, 장년, 노년층 등)에 따라 타겟팅해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모션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적극 양성함으로써 그들의 창조적 활동을 지원해야 함을 강조했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지역특색을 반영한 참신하고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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