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지자체 최초로 후원한 2021년「UN 청소년 환경총회」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구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특별연설을 맡아 서구 수도권매립지 현황을 소개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 대안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UN 청소년 환경총회는 미래 글로벌에코리더들이 환경보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위기를 해결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청소년환경총회 프로그램이다.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Climate Crisis & Zero-Waste)’라는 공식의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러시아, 중국, 미국 등 국내외 청소년과 대학생 330여 명이 참여했다.
특별연설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처리 상황을 소개하며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 대안으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 ▲종이타월 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제안했다.
서구에서 한 참가 학생은 “우리 지역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있다”며 “사람들이 계속 쓰레기를 버리니 매립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도 하루라도 쓰레기 없는 공간에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총회 의제인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현재 상황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미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참신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에코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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