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새천년 미래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주요 사업의 2022년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블루 이코노미 관련 사업이 올해 121건 1조 2천479억 원보다 50건 3천310억 원(26.5%) 늘어난 171건 1조 5천789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시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추구하는 블루 이코노미와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이 일치한데다, 김영록 도지사를 필두로 도청 공무원이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했기에 가능했다.
민선7기 핵심시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의 청정자원인 섬과 바다, 황금들녘, 하늘, 바람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성장 동력이다.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등 6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별로 블루 에너지 분야에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23억 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15억 원 등 43건 1천381억 원이 반영됐다.
블루 투어는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429억 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77호선 연결도로 149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90억 원 등 44건 9천95억 원이 포함돼 전남관광 산업의 인프라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블루 바이오는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103억 원,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96억 원 등 19건 715억 원이 편성됐다.
블루 트랜스포트는 전남을 미래 운송수단의 메카로 도약시킬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49억 원, 433MHz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32억 원 등 27건 1천180억 원이 반영됐다.
블루 농수산은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75억 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56억 원 등 37건 2천829억 원으로, 전남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블루 시티는 신개념 스마트 시티를 차질 없이 추진할 도시재생 뉴딜사업 589억 원이 편성됐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100대 과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전 수립 4년 차인 2022년 블루 이코노미 핵심사업을 도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블루 이코노미 사업의 정부예산안 대폭 반영은 저탄소 경제 전환,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전남이 선도할 기회”라며 “확보한 정부 예산은 지키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국회에서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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