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역아동실태조사를 마치고 지난 16일 ‘부천시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시의원, 아동관련 전문가, 기관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아동실태조사는 관내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학교 밖 학생, 미취학아동 학부모, 아동관계자 등 1천639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4일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유니세프 지정 설문지를 통해 ▶놀이와 여가 ▶사회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 생활환경 등 6개 영역에 걸쳐 조사했다. 조사 연구용역은 모티브앤(대표이사 이수진)에서 맡아 진행했다.
조사결과 6개 영역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평균 57%로 전국 평균 48%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응답은 가정 생활환경 영역이 88%(전국평균 81%)로 가장 높았고, 사회참여와 시민권 영역이 22%(전국평균 11%)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집단별로는 어린이(만6~12세 이하)의 지역사회 만족도가 6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소년(만13세 ~ 17세) 56.2%, 아동관계자 및 아동권리옹호자 55.5% 순이었다.
시는 11월 21일 용역 완료 후 아동실태조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종합보고서를 제작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아동친화도시조성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시민참여조사 등 아동친화도시를 향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아동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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