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들의 일경험 쌓기와 정규직 전환을 돕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사업’의 3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 6월과 8월 진행됐던 1차, 2차 모집으로 총 52명의 도내 청년들이 IT, 전기, 전자, 사무, 품질관리, 영업 분야의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매칭, 직장적응 교육 후 각각 7월 1일, 9월 6일부터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이번 3차 모집에는 1차, 2차 참여 기업 53개 중 추가 채용 희망이 있는 27개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더 많은 청년구직자들에게 취업의 문이 열렸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네추럴웨이, 병마개 제조업체 삼화왕관, 코스메틱 업체 ㈜제이숲, 유아용품 제조업체 ㈜마더케이 등 27개 업체가 참여하게 됐다.
이 기업들은 평균 노동자수, 이직률, 연봉수준, 복리후생제도 유무 등 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 후 현장실사를 진행하여 선정된 업체들이다.
도는 이들 기업에서 일 경험 쌓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9월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saramin.co.kr)’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1차, 2차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졸업 후 미취업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대학(원) 재·휴학자,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동일 사업장에 6개월 내 재취업하려는 자 역시 제외대상이다.
참여자들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희망 기업에 지원하면(중복지원 가능) 기업별로 면접일정을 참가자에게 안내해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인턴 2개월 기간 동안 2021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기준 1만540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인턴근무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각 기업의 연봉수준에 맞는 임금을 받게 된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들과 청년구직자들을 매칭하여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을 뒀다”며 “이번 3차 모집이 더 많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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