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원도심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고령화·저출생, 내포신도시와 군 청사이전 등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지역 내 최대현안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우선 홍성읍 오관4리 남문동마을이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72억 6,700만 원을 투입하여 노후주택 수리, 주차장, 마을공원 조성 등 주거인프라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특히 남문동 아이엄마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이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경제조직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옛 홍고통으로 불리던 홍성읍 오관2리 동문동마을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서며 청년들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버스터미널 및 홍성고등학교 이전 등으로 빈 점포가 늘어가고 활기를 잃어가던 골목상권에 주민과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청년창업사례가 증가하며 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군은 동문동마을 내 청년 일자리 확충과 마을 자생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동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마을주민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지역균형발전과 마을별 특색있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관 7, 8리와 광천 원촌마을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성 도시재생팀장은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온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만큼, 주민들과 홍성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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