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추석 연휴 주방, 식당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를 막기 위해 적응성이 우수한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주길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붙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붗꽃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화의 우려가 있다.
또 식용유 화재는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붓을 경우 물이 가열된 기름에 닿아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화재를 키울 수 있다.
영어 Kitchen(주방)의 앞글자를 따온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 등) 화재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비누화 작용)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방지하는 주방 맞춤형 소화기다.
정선영 예방안전과장은 “추석에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만큼 식용유 화재 발생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식용유 화재에 효과적인 K급 소화기 비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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