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중에 유통되는 선물용·제수용 농산물 10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건이 기준을 초과해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삼산·남촌농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현장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특성에 맞춰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올 추석에는 비대면 방식의 과일류 선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배송이 가능한 판매처 위주로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채소류 61건, 과일류 26건, 버섯류 8건, 견과종실류 5건이었으며, 기준을 초과한 당근 1건을 전량(96kg) 폐기하고 관련기관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에 가족, 친지가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지만, 추석은 여전히 상차림을 하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우리의 대표 명절이다.
인천시에서는 추석 전까지 시민이 안심하고 명절 음식과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 농산물 감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는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으며, 기획 검사의 강화를 통해 소비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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