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는 물론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가축질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은 기온이 내려갈수록 발생 및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고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이다.
특히,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지역의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유럽에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는 등 병원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차단 방역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및 농가 단위의 차단방역 수칙 이행 협조를 SMS,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학천 농업축산과장은 “군산시를 가축전염병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시민은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내·외부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처하게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축 발생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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