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지난 15일 서구 관내 전통시장 5개소를 방문해 대형소화기 33개(20kg)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관내 전통시장은 복잡한 통로들이 많은 미로 구조와 전기시설 등의 노후화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또 교통이 혼잡하고 시장상인·시민 등 유동인구가 많아 출동시간 지연 등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소방서는 지난 4일 관내 ㈜에이스건설에서 기증받은 대형소화기를 대한소방동우회 인천지부와 연계해 전통시장에 전달했다.
대형소화기는 일반소화기의 7배에 달하는 성능을 갖춰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진압 및 초기소화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이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임시소방시설의 기증 및 연계·전달을 통해 화재취약시설 대응역량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선영 예방안전과장은 “추석 연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대형소화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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